드라큘라처럼 송곳니가 났어요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 할 수 없나요? - 서정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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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처럼 송곳니가 났어요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 할 수 없나요?
영구치는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치아가 하나씩 하나씩 순차적으로 맹출을 하게 됩니다. 보통 송곳니는 거의 마지막으로 맹출하는 치아이기 때문에 악궁(치아가 놓여져야는 틀)이 좁으면 위 사진의 환자처럼 맹출 할 공간을 찾지 못해 바깥으로 뻐드러져 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뻐드러진 송곳니(드라큘라 치아)를 갖게 되는 이유인데요, 학생 때는 이러한 치아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성장이 완료 된 후에 이러한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치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뻐드러진 송곳니를 제자리에 놓기 위해서 필요한 공간을 다른 치아의 희생을 통해 얻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완료 되기 전이라면 치아를 뽑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급속 구개 확장 장치(RPE, Rapid Palatal Expansion)를 이용한 1차 교정 치료 입니다.

위와 같은 장치를 써서 상악의 정중구개봉합을 좌우로 벌려주게 됩니다. 입안에 붙이는 장치이기 때문에 밖에서 보이지 않아 심미적으로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3달의 기간 동안 악궁을 확장시켜주면 위와 같이 뼈 자체가 벌어져 위 사진처럼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공간을 활용하여 뻐드러진 송곳니를 제 위치에 가져다 놓는 2차 교정을 이어서 하게 되면 치아를 뽑는 일 없이 교정치료가 완료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악궁 확장이 잘 되지 않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